한 점잖은 노인과 젊은이가
좁은 마차를 타고
길고 지루한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젊은이와 말벗이라도 할 생각으로
노인은 젊은이에게 술과 담배를 권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젊은이는
노인의 권유를 거절했습니다.
어느덧 마차여행이 끝나고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지기 전에
노인이 젊은이에게 말했습니다.
'젊은이, 흠이 없는 사람은 덕도 없는 법이라네.'
보기에 따라서
똑같은 일이
어떤 사람의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합니다.
깔끔한 사람을
매정하다고 할 수도 있고
소탈한 사람을
예절이 없다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너무 흠이 없게 행동하려고 하면
그 자체가 자칫 덕도 가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어떤 노인이
젊은 시절의 링컨(Abraham Lincoln)에게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대통령이 된 후에 링컨은 주변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덕이 될 흠을 갖고 있습니까?
'너무 깨끗하게 살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죄를 짓고 살라.
하나님도 용서하실 일이 있도록.'
(루터, Martin Lu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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