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음악가와 인기 가수들이 모여 신나는 음악을 통해 장애-비장애인 간의 벽을 허무는 콘서트가 열린다.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푸르메재단(www.prume.org)이 마련한 이번 테마콘서트 <희망으로 한걸음>에는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후 장애를 극복하고 활발히 활동중인 가수 강원래가 단짝 구준엽과 함께 출연하는 것은 물론,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와 가수 박마루, 인순이, 마야, 슈가, 김조한, 나무 자전거 등이 총출연해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를 북돋울 예정이다.
음악을 통해 재활환자의 꿈과 어려움을 느낄 수 있게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강원래와 구준엽은 '내 사랑 송이'와 '소외된 외침'을 휠체어 댄스와 함께 선사할 예정이며, 인순이의 '친구여', 마야의 '가질 수 없는 너' 등도 소개된다.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는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장애인 가수 박마루와 테너 최승원, 시각장애인 이상재는 '새롭게 생각해요'와 '음악으로 전하는 행복'을 준비했다.
박재홍 CBS 아나운서와 탤런트 이의정 씨의 사회로 이뤄지는 이번 무대에는 한빛맹학교 학생과 홀트복지타운 합창단 등 장애인 300여 명이 특별 초청되며, 일반인 입장료 또한 '무료'다.
콘서트를 주최한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은 올해 3월 설립돼 교통사고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140만 명의 장애환자를 위한 민간 재활전문병원 설립 캠페인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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