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하는 친구를 찾자.

Maximus의 '당신이라면…' <4>

함께 대화하기를 즐기던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의견이 다를 때도 있었고 같을 때도 있었지만
언제나 서로에게 좋은 대화 상대였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돈을 빌려갔습니다.
그 후부터 돈을 빌려준 친구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자기가 내놓는 의견마다
돈을 빌려간 친구가 동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날도 두 친구는 어떤 문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에는 그 문제에 대해 분명히 다른 의견을 갖고 있었던 돈을 빌려간 친구가
그 날은 돈을 빌려준 친구의 의견에 동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돈을 빌려준 친구가 말했습니다.
'이보게 친구, 돈을 빨리 갚든지
아니면 제발 내 의견에 반대를 하게.'

흔히
나의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까지도
감싸주고 덮어주는 사람을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친구는
친구가 아니라 공범에 가깝지요.
자기 생각에 반대하는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던
영국의 작가 애디슨(Joseph Addison)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진실을 말해 줄 친구를 갖고 있습니까?

'듣고 싶지 않은 진실을 말해 줄 친구가 없는 사람보다 외로운 사람은 없다.'
마크 트웨인(Mark Tw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