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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40일만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해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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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40일만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해 억울"

"첫 빠따는 아프지만 극복할 수 있는 계기 되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13일 "새 지도부 출범 40일만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해 억울한 심정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4.30 재보궐 선거 참패와 지지율 하락 등 취임 초기부터 위기를 맞게 된 심경을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지도부가 되자마자 바로 재보선 흐름 속으로 빠져들었고 허니문 기간도 없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지금은 억울하다는 말 자체가 사치스러울 수 있다는 것도 잘 안다"며 푸념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님을 인정했다.

문 의장은 "대체로 천덕꾸러기들이 이를 악 물고 다시 시작해 성공한 사례가 동서고금에 수도 없이 많고 우리도 해 낼 것"이라며 "첫 빠따는 아프지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문 의장은 최근 지도부 회의가 참석자들의 지각이나 해외 출장 등으로 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늦어지기 일쑤라는 보도를 의식한 탓인지, 이날 회의가 15분 늦어진 데 대해서도 "아침에 정보위 간담회가 있어 거기 참석했다"고 해명하며 "늦게 시작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에 혁신위위원장을 맡은 한명숙 상임중앙위원도 "우리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지만 이번이 우리당을 새롭게 변모시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당 혁신에 임하자"고 가세했다.

한 위원은 전날 혁신위 첫 회의 출석률이 저조해 우려를 산 데 대해서는 "첫 회의 출석률보다는 혁신위가 앞으로 어떤 내용을 생산해 내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하며, "첫 회의 출석률은 미약했지만 마감할 때는 풍부하고 멋있는 내용을 도출해 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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