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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를 달리다 보면...오카리나학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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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를 달리다 보면...오카리나학교가 보인다

<알림> 나만의 오카리나 직접 만들고 배우는 곳 제2기 개강

서울을 빠져나가 자유로를 달리다 보면 바다같은 한강이 갈대밭을 끼고 유유히 흐른다. 오른편으로 일산을 지나면 바로 파주출판단지(북시티). 여기에 자리잡은 한길 아트스페이스(한길사 사옥)에 지난 5월 5일 조그만 학교가 생겼다. 이름하여 '내 영혼의 자유로...오카리나학교'.

이날 강의에 참가한 30여명의 수강생들은 직접 흙으로 오카리나를 빚고, 또 각자에게 나눠준 정품 오카리나로 연습도 하며 오카리나 음악 감상회도 가졌다. 특히 이날은 어린이날이어서 부모님과 함께 참가한 많은 어린이들이 일생에 남을 소중한 오카리나 체험을 했다.

<사진> 흙으로 빚어 만든 오카리나

오카리나학교 제2기 참가자는 오는 20일(일요일) 아침 10시에 등교하여 오후 5시까지 나만의 오카리나를 직접 만들고 또 각자에게 나누어주는 정품 오카리나(앨토C)로 배우며 감상회도 갖는다. 지도하는 분은 오카리나 제작ㆍ연주ㆍ작곡가인 유승엽 선생님(한국오카리나아카데미 원장)이다.

오카리나는 흙을 빚어 만드는 거위새끼 모양의 도자기 악기로 그 특유의 맑고 깊은 소리는 영혼을 자극할 만큼 섬세하고 친숙하다. 일본의 어느 음악가는 "날아다니는 풀벌레들을 모여들게 하는 불가사의한 소리"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연유한 이 악기는 세계 각국에 전해졌으며 우리나라에선 1986년 일본 NHK-TV의 다큐멘터리 '대황하'에서 소지로의 오카리나 배경음악 연주가 감동을 주면서 유명한 악기가 되었다. 현재 오카리나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친목과 정보교류를 위한 동호회들이 만들어지고 최근엔 자신이 직접 만든 오카리나로 연주하고자 하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다.

오카리나학교에 대한 소개와 참가신청은 www.toursapiens.com/ocarina.htm, 전화 050-5909-5090번. 한국오카리나아카데미가 진행하며 한길사와 프레시안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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