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傳記)**
한 사람의 지겨웠던 삶에 극적인 허구를 교묘히 입히고 꾸며 일생을 기록한 책. 지겨움에 입혀지는 허구는 꾸며낸 역사, 가당찮은 상상력, 애석한 척하는 추모사 등으로 곧잘 흰 것이 검게, 검은 것이 희게 그려진다.
극작가 버나드 쇼 왈(曰), "전기를 읽을 때는 진실은 밝혀질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라."
또 누군가는 말하길, "전기 작가란 한 사람의 위인을 골라 그곳에 둥지를 틀어 생계를 꾸려가는 기생충이며 유명인의 비단 옷자락 속에 숨어사는 진딧물이다." (이런 난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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