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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입당 허용하면 우리당은 反여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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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입당 허용하면 우리당은 反여성당"

여성단체들, 우근민 우리당 입당추진에 반발

18일 우근민 제주도 도지사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입당 의사를 밝히고 열린우리당이 이를 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전국여성단체 등이 "우근민 도지사의 입당을 수락한다면 이는 열린 우리당이 반여성적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우지사, 탄핵정국 이용한 치졸한 술수 말라"**

제주여민회, 한국여성의전화 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는 19일 논평을 내고 "우근민 도지사는 2002년 7월 29일 여성부가 우지사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결정하고 피해여성에 대한 1천만원의 손해배상과 함께 성희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이에 불복, 현재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게다가 지난 10월 9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3백만원을 선고받아 현재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여성단체들은 따라서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도민사회의 분열을 야기했던 장본인이기도 한 우 도지사는 늘 기회주의적인 정치행태를 보여왔다"며 "우 지사의 입당은 정치적 미래가 불투명한 우 도지사가 탄핵정국을 이용해 개인의 보호와 정치적 안위를 꾀하려는 치졸한 술수"라며 규탄했다.

***"입당 허용한다면 열린우리당 또한 국민의 분노의 대상이 될 것"**

여성단체들은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도 "반여성적이며 불법선거와 부도덕의 대명사로서 정치개혁에 반하는 인사를 열린우리당이 무분별하게 이용한다면 열린 우리당 또한 탄핵국면에서 터져나온 국민들의 분노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엄중경고했다.

이들은 "이번 4ㆍ15총선은 탄핵정국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기도 한 동시에,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위한 국민들의 열망으로 채워져야 한다"며 "열린우리당은 도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제주지구당은 우근민 지사 이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앞으로 우 지사 이적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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