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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중ㆍ러 등과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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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중ㆍ러 등과 협의중"

"북한 통과 소망스럽게 생각"-신국환 산자 밝혀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1일, 최근 일본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바 있는 러시아 천연가스의 국내도입문제와 관련해 "현재 서울에서 우리나라와 러시아 그리고 중국, 3국간에 이 가스관이 개발됐을 때 가격을 얼마로 할 것인가를 놓고 협의중"이라고 밝히고 "가능하면 북한을 거쳐오는 것을 소망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아직 북한과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지만 일단 중국과 협의한 후 북한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사할린에서 들여오는 가스의 경우도" Shell이란 회사가 사할린에서 주로 많이 하는데 구체적으로 문제가 타결되면 배관망 설치와 관련해 북한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정부계획을 소개했다.

최근 미국 행정부내에서 천연가스 도입과 연계해 북한에 건설중인 경수로 건설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는 "지금 현재로는 계획대로 추진중이다. 다만 앞으로 북한이 핵문제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포함해 남북간, 국제간 합의가 제대로 잘 되면 (경수로가) 영향을 안 받고 갈 것이고 만약 제대로 이러한 문제가 안되면 그런 문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에 천연가스 통과와 경수로 건설을 함께 진행시키는 방안과 관련해서도 "남북관계가 평화적으로 돼야 국제관계도 모든 문제가 안정되고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국제적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 잘 해결될 것으로 믿고 또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가스 화력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개성공단을 하게 되면 전력을 어떻게 하느냐를 놓고 검토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 개성공단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만 하고 있고 구체적인 진행은 남북간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만 언급했다. 다음은 대담 주요 내용.

***"북한 거쳐 오는 것을 소망스럽게 생각"**

-최근 북한 핵 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사할린이나 이르쿠츠크 등의 천연가스를 북한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여오는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차원이나 정부안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있나?

"이르쿠츠크 가스전은 현재 서울에서 우리나라와 러시아 그리고 중국 3국간에 이 가스관이 개발됐을 때 가격을 얼마로 할 것인가를 놓고 협의중이다. 이것이 되면 오는 2008년에 가스가 생산돼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된다.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천연가스를 연간 1천7백만톤 들여왔는데 이것은 거기에 40% 정도의 양으로서 가격도 중동보다 덜 들이고 살수 있다.

이것이 올 때 중국을 통해 오다가 북한을 거쳐오는 방법이 있고, 황해바다 건너오는 방법도 있는데 우리로서는 가능하면 북한을 거쳐오는 것을 소망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아직 북한과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지만 일단 중국과 협의한 후 북한과 협의할 생각이다.

사할린에서 들여오는 것도 가스배관으로 들여오기 때문에 배로 들여오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하고 Shell이란 회사가 사할린에서 주로 많이 하는데 구체적으로 문제가 타결되면 배관망 설치와 관련해 북한과 협의할 생각이다."

-이러한 사업을 민간에서 참여해 시행할 수도 있나?

"민간에서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이 사업을 전적으로 하기엔 엄두를 내기가 어렵다. 일단 정부와 북한하고 앞으로 핵문제 해결되고 또 남북경협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질 것이고 조만간 그런 날이 오지 않겠나, 또 와야 하고. 북한을 동해안쪽과 서해안쪽을 거치는 배관망을 협의해 북한도 가스를 쓰고 우리도 쓰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 현재 우리가 준비는 충분히 돼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행정부는 천연가스를 북한을 통과하게 하는 대신에 현재 북한에 건설중인 경수로 건설은 중단시켜야 한다는 제안을 내놨는데 이런 것은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나?

" 국제 컨소시엄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의견을 모아야 하고 또 컨소시엄에 참가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협의해야 하는데 지금 현재로는 계획대로 추진중이다. 다만 앞으로 북한이 핵문제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포함해 남북간, 국제간 합의가 제대로 잘 되면 (경수로가) 영향을 안 받고 갈 것이고 만약 제대로 이러한 문제가 안되면 그런 문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북한에 천연가스통과문제와 경수로 건설을 함께 진행시키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지 않나?

"그게 인제 북한 핵문제와 직결돼있는 것으로 대화로써 이 문제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기본적 입장에서 오늘 남북장관급 회담이 열린다. 제가 생각할 때는 남북관계가 평화적으로 되야 국제관계도 모든 문제가 안정되고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국제적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 잘 해결될 것으로 믿고 또 해결되어야 한다."

-한편에선 북한에 가스 화력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 북한 화력발전소 건설에 산업자원부등 우리 정부의 관련부처가 어떤 지원을 할 계획이 있나?

"그 문제는 개성공단을 하게 되면 전력을 어떻게 하느냐를 놓고 검토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 개성공단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만 하고 있고 구체적인 진행은 남북간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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