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인고 하니, 이제 산에서는 코오롱의 '코'자도 잘못 말했다간 큰일 날지도 모른다는 얘기지요.
9년 넘게 싸우고 있는 최일배 코오롱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이하 정투위) 위원장을 포함한 3명에 대해 코오롱 사측은 전국 코오롱 매장과 유명산에서 1인 시위 등 불매운동을 금지하는 '불매운동 등 업무방해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답니다.
설악산·북한산·지리산·한라산 등 국립공원 15곳과 무등산·칠갑산·태백산 등 도립공원 16곳, 명지산·천마산 등 군립공원 9곳 등을 전국 유명 산 102곳을 적어냈다는군요.
게다가 코오롱이 제출한 가처분 신청서에는 '이상득', 'MB정권', '박근혜' 등 코오롱과 정권 사이 유착행위가 있음을 암시하는 문구도 포함돼서 스스로 정권유착의혹을 자초하고 있다니 웃음이 나옵니다.
이런 엽기적인 발상을 할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이러니 경제가 산으로 갈 수 밖에요~~
ⓒ이동수 |
*이 글은 "[이동수의 만화사랑방] 코가 막히고 기가 막히는 코오롱의 만행"라는 제목으로 주간인권신문 <인권오름>에도 실렸습니다. <인권오름> 기사들은 정보공유라이선스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정보공유라이선스에 대해 알려면, www.freeuse.or.kr을 찾아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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