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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거취 싸고 '러시아 클럽行' 등 관측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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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거취 싸고 '러시아 클럽行' 등 관측 분분

'제니트와 비밀계약설'…아드보 측은 "사실무근"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출정을 앞두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59)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오는 7월 이후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2006년 7월10일(한국시간) 독일월드컵 본선 종료시까지 계약을 한 상태로 6월15일까지는 양측이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해 가부 간의 '결정'을 하기로 돼 있다.
  
  스포츠조선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러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2006년 7월부터 2년 간 연봉 200만 달러(18억9900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지난 달 극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제니트는 K-리그 울산 현대에서 뛰던 현영민(27)이 올해 초부터 활약하고 있는 팀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제니트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보도는 지난 5월 초부터 일부 외신을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러시아 축구협회장과 만나 러시아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많은 팀들이 7월이면 내가 대한축구협회와 맺은 계약이 끝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숱한 루머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러시아 대표팀 사령탑은 현재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거스 히딩크(60) 전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감독이 맡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대한축구협회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해 6월15일까지 진로를 정해야 하는 시한이 있을 뿐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 진척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삼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러시아 클럽을 비롯해 몇몇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은 간접적으로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대표팀을 이끌고 독일에 가야 하고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얘기는 오간 게 없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개인 에인전트를 맡고 있는 FC네트워크도 제니트행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7월 이후 진로를 미리 정해야 하기 때문에 클럽팀 또는 다른 국가대표팀과 비밀리에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한국 대표팀의 훈련과 월드컵 본선 일정에 전념하기 위해 이를 수면 위에 노출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제니트 이외에도 네덜란드, 잉글랜드 등 유럽 리그 몇몇 클럽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독일월드컵 본선 개막 이전에 진로를 확정할지, 대한축구협회가 7월 이후 대표팀을 이끌 차기 사령탑을 미리 선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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