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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스런 방해물? 그냥 즐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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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스런 방해물? 그냥 즐기는 거야"

[알림] 청년유니온, 11일 노조 설립 소송 비용 마련 행사

국내 첫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이 11일 오후 5시 서울 홍대 앞 클럽 'FF'에서 후원의 밤 행사 '락마를 보았다'를 개최한다. 청년유니온은 국내 15세~39세까지의 청년층이면 직업 유무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지난 3월 13일 창립식을 가진 청년유니온은 노동부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기존 노동조합과는 다른 구성(노조원 80명 중 근로자 12명)과 청년실업 해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등 정치적 활동을 이유로 2차례 반려당했다. 이에 지난 7월 서울행정법원에 '노동조합 설립신고 반려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노동조합으로 인정받기 위한 시도를 전개해왔다. 이번 후원회는 행정소송에 들어가는 비용을 모금하기 위한 목적도 띄고 있다.

후원제 제목인 '락마(樂魔)를 보았다'는 '헤살(일을 짓궃게 방해하는 짓) 놓는 요사스러운 방해물을 즐기다'라는 뜻으로 청년유니온 설립에 닥친 많은 난관을 즐겁게 극복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후원행사 역시 우석훈 2.1 연구소 소장의 발언을 시작으로 조합원들의 공연과 시와, 꽃다지, 밤섬해적단, 3호선 버터플라이 등 인디밴드의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소송비 마련을 위한 물품 경매 행사도 진행된다. 참가비 1만 원. 문의: 02-2633-0261.

ⓒ청년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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