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고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이는 한국 정부 쪽이 먼저 '결렬' 카드를 들고 나오는 모습이 연출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통상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종훈 수석대표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한미 FTA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매체가 김종훈 대표가 이 프로그램에서 "최선을 다해도 상대편이나 우리 측 요인 등으로 넘어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외통부는"(문제가 된 발언은) 협상의 일반 원칙을 언급한 것"이라며 "김종훈 대표는 (한미 FTA 협상의 결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으며, 다만 최선을 다해 적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외통부는 "정부는 협상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임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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