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종교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18일 가톨릭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지하드(聖戰) 발언과 관련, "종교 분쟁을 야기하려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 음모의 사슬 고리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메네이는 이날 국영 TV 방송을 통해 "교만한 제국주의 지도자들이 이미 이라크를 공격함으로써 미국과 이스라엘간 사슬 고리를 뚜렷이 보여주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메네이는 또 "그간 산발적으로 전개돼 온 서방국의 만평과 일부 정치인들의 이슬람 모독들도 (미국과 이스라엘 등) 십자군들의 음모와 연결돼 있다"면서 "특히 교황의 이번 발언은 이런 음모와 연결된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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