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위공무원단 제도에 따라 재정경제부의 국장급 핵심 보직들이 대거 개방된다.
박병원 재경부 제1차관은 22일 "고위공무원단 제도 시행을 위해 재경부는 국장급 이상 22개 직위 중 20%인 4개 직위를 민간을 포함하는 개방직위로, 30%인 6개 직위는 모든 부처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직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직위로 전환되는 보직은 2~3급이 임명됐던 조세정책국장, 금융정책국장, 국고국장, 경제협력국장, 지역특구단장, 공자위 사무국장 등 6개이며, 민간인을 포함시키는 개방직위는 1급 자리인 국제업무정책관을 비롯해 2~3급이 임명됐던 경제정책심의관, 관세국장, 국제금융심의관 등 모두 4개다.
특히 박 차관은 "현재 조달청장으로 승진 임용돼 공석이 된 세제실장과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지역특구단장 자리는 고위공무원단제 시행에 맞추기 위해 6월 중에는 비워둘 것"이라면서 "이번 개방형 직위 공모는 공고를 내고 기다리는 소극적인 자세를 벗어나, 능력 있고 경험 있는 민간의 전문가와 타 부처 공무원들을 적극 영입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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