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분기 5조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통합재정수지가 전년 동기 대비 12조5000억원이나 증가해 7조원의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06년 1.4분기 통합재정수지'에 따르면 총 수입은 8조4000억원 증가한 반면 총 지출은 4조1000억원 줄어들면서 재정수지는 전년동기대비 7조원 늘어났다.
재경부는 "전년 동기 대비 재정수지가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에 따라 총수입은 증가한 반면, 상하반기 균형재정집행에 따라 총지출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 기금 수지와 공적자금 상환기금에 대한 출연금을 제외한 수지(관리대상수지)도 8조5000억원 적자였던 전년 동기보다 9조5000억원이 증가해 1조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재경부는 국민연금, 고용보험기금, 산재보상보험 기금, 사학연금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의 흑자는 9조8000억원이지만 재정 활동의 결과로 보기 어려워 재정기조를 평가할 때는 이를 제외하며, 반면 공적자금 상환기금에 대한 출연금은 3조8000억원에 달하지만 공적 자금 투입시 이미 지출되었던 것으로 당해 년도 지출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관리대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관리대상수지는 지난 2003년 1분기 4조4000억원 흑자를 기록한 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3년만에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정부예산이 2조8000억원 흑자를 기록했고 각종 기금도 4조2000억원의 흑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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