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우리나라 부자의 재산증식법은 부동산투자, 상속증여, 권력유착"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우리나라 부자의 재산증식법은 부동산투자, 상속증여, 권력유착"

[포브스코리아] 부자관 여론조사…"부자되는 제1조건은 가족배경"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자들이 주로 부동산투자, 재산 상속 및 증여, 권력과의 유착을 통해 재산을 증식하고 있으며, 부자가 되는 데는 본인의 노력보다 가족의 배경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문 월간지 〈포브스코리아〉는 최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부자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이 설문조사에서 부자들이 어떻게 재산증식을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복수로 응답하게 한 결과 부동산투자(69.3%), 재산 상속 및 증여(49.7%), 권력과의 유착(22.9%) 등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국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는 58.7%가 가족의 배경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본인의 노력(19.0%), 운(15.5%), 좋은 학벌(6.7%) 순으로 응답됐다.

'부자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묻는 질문에는 64.1%가 고급 승용차를, 52%가 부동산투기를 꼽았다. 이밖에 골프(45.8%), 명품(45.2%), 해외여행(41.8%) 등을 꼽은 응답률도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사회봉사(4.2%), 사회환원(6.3%), 기부금(6.9%)을 연상한다는 응답률은 매우 낮았다.

부자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의 평균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총재산은 89억 원, 금융자산은 27억 원, 주식은 16억 원, 부동산은 44억 원은 갖고 있어야 부자로 인정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자로 인정받기 위한 연평균 소득의 최저치는 5억4000만 원, 월평균 지출액은 12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는 44.9%가 '별로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고, '전혀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도 8.9%에 달했다. 반면 '호감이 가는 편'은 40.9%, '매우 호감이 간다'는 3.8%였다.

부자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72.2%가 '노력은 인정하나 존경하지는 않는다'고 답한 반면 '노력도 인정하고 존경한다', '노력도 인정하지 않고 존경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10.8%, 17.0%로 나타났다.

또 부자들의 재산 사회환원이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53.8%가 '부족한 편', 39.4%가 '아주 부족한 편'이라고 답한 반면, '충분한 편'은 5.2%, '아주 충분하다'는 0.2%에 그쳤다. 부자들이 부에 걸맞은 세금을 내는지에 대해서는 '너무 적게 낸다' 46.1%, '적다' 41.7%인 반면 '알맞다'는 응답은 8.4%에 그쳤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3~9일 제주도와 읍면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라고 〈포브스코리아〉는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