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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고속열차', 철도공사 입찰심사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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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고속열차', 철도공사 입찰심사 합격

국내기술로 개발…2009년 호남선 투입예정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열차'인 'G-7 열차'가 한국철도공사의 구매 우선협상 대상 열차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09년부터 이 한국형 고속열차가 국내에서 운행될 전망이며, 이로써 한국은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자체 기술로 만들어진 고속열차를 운행하게 됐다.

아울러 한국형 고속열차는 이번에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중국, 미국, 대만 등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하는 국가들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한국철도공사는 3일 고속철도 차량을 추가로 도입하기 위한 입찰심사에서 한국형 고속열차가 기존 고속열차(KTX) 납품업체인 프랑스 알스톰 사를 제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선협상 대상 열차가 된 한국형 고속열차는 건설교통부의 지원 아래 1996년부터 철도차량 제작업체인 ㈜로템과 철도기술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철도공사는 기술과 가격 등에 관한 세부협상을 거친 뒤 연말께 최종 계약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사는 10량 1편성을 기준으로 10편성 분량, 금액으로는 3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고속열차를 구매할 예정이다.

철도공사는 2008년 말까지 6편성 분량을 구매해 이르면 2009년부터 호남선에 투입해 운영하고, 나머지 4편성은 2010년께 전라선에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고속열차는 알스톰 사의 제품에 비해 상용화 실적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으나 성능 면에서 대등하면서도 국산화율이 92%로 높다는 점을 평가받아 우선협상 대상 열차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사는 "세부적인 평가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고속열차는 지난 1996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지난해 시속 350㎞를 돌파했고, 그동안 시험주행한 거리도 12만㎞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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