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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의 셋째 딸 뉴욕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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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의 셋째 딸 뉴욕서 사망

교통사고로 뇌사상태 후 '의학적 사망' 확인

이건희 삼성그룹의 셋째 딸인 윤형(26) 씨가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에서 유학 중이던 윤형 씨가 교통사고를 당해 뉴욕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나 뇌사 상태가 지속되다가 21일(현지시각) 사망했다고 삼성전자 북미본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삼성의 이 고위관계자는 "윤형 씨가 의학적으로 사망한 단계"이며 "사망 원인은 교통사고"라고 말했다. 윤형 씨는 지난 18일 뉴욕 근처에서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으나, 교통사고의 구체적인 내용과 경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두 달여 전에 출국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건희 회장과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씨는 윤형 씨가 있는 뉴욕의 병원을 아직 찾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곧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와 이부진 신라호텔 상무,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 등 일부 가족들이 병원을 방문해 윤형 씨의 '의학적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윤형 씨는 1979년생으로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올해 초부터 뉴욕대에서 유학을 해 왔고, 외부노출을 꺼려하는 이 회장의 다른 자녀들과 달리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윤형 씨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경주에 관심이 많았고, 삼성 에버랜드의 주식 8.37%를 소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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