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등의 '인간 배아 복제를 통한 줄기세포 연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인간 배아 연구의 사회ㆍ윤리적 문제를 전면적으로 검토해보는 자리가 계획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간 배아 연구 등 생명공학의 사회ㆍ윤리적 문제를 감시할 목적으로 시민ㆍ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꾸린 생명공학감시연대는 오는 25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인간 배아 연구,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인간 배아 연구에 난자를 제공해야 하는 여성의 입장, 해당 연구에 대해 시민들에게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해야 할 언론의 역할, 책임 있는 과학자가 준수해야 할 연구 절차, 국내외 인간 배아 연구와 관련된 규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생명공학감시연대는 "정부는 생명공학계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인간 배아 연구라는 특정 영역에 제대로 된 검증 없이 막대한 세금을 쏟아 붓고 있고, 일반 시민에게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 판단을 유도해야 할 언론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간 배아 연구에 대한 사회적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토론회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다음은 프로그램.
발표
1. 배아 연구와 여성(조주현, 계명대 교수)
2. 배아 연구와 언론 보도(김명진, 성공회대 강사)
3. 배아 복제와 연구 절차(구영모, 울산의대 교수)
4. 생명윤리법, 이대로 좋은가?(김병수, 생명공학감시연대)
토론
서경 (연세대 의대 교수)
전방욱 (강릉대 생물학과 교수)
김환석 (시민과학센터 소장)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오철우 (한겨레신문 기자)
한재각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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