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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LG전자·(주)LG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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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LG전자·(주)LG 지분 전량 매각

7개월만에 500억원대 손실 보며 철수…'배경'에 관심

SK㈜ 지분매각으로 8000억 원이 넘는 차익을 올렸던 소버린자산운용이 이번엔 올해 초 매입했던 LG전자와 ㈜LG 주식을 약 7개월 만에 5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보며 전량 매각했다.

***소버린, 7개월만에 LG전자·(주)LG 지분 전량 매각**

23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소버린은 이날 LG전자 주식 1006만600주(7.2%)와 ㈜LG 주식 1207만9200주(7.0%)를 모두 처분했다. 소버린은 씨티그룹 등 외국계 은행들을 통해 개장전 시간외 대량매매로 LG전자 주식을 주당 6만2000원에, (주)LG 주식을 2만4910원에 각각 매각했다.

이같은 가격은 전날 종가에 비해 각각 3.8%와 4.9% 할인된 가격이다.

지난 1~2월 총 9749억원을 들여 LG전자 지분 7.2%와 (주)LG 지분 7%를 장내 매입한 이후 (주)LG 주가는 매입 당시보다 조금 올랐으나 LG전자 주가는 매입 당시 7만원대에서 현재 6만원대로 떨어져 500억원대의 투자 손실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매입과 매각 시점 모두 1020원대로 비슷했다.

총 매각대금은 LG전자 1000만주, (주)LG 약 1200만주 등 총 9246억원으로 외국인이 75%에 해당하는 약 6944억원의 물량을 받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소버린자산운용은 지난 2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LG와 LG전자에 대한 투자목적을 '경영참여'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한다고 공시해 매각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기업가치를 보고 최소한 4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하는 원칙을 내세우며 국내 기업들의 지분을 매입했던 소버린이 불과 7개월만에 서둘러 LG전자와 (주)LG의 지분을 손실을 보면서까지 서둘러 전량 매각한 배경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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