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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코스닥에서 100억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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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코스닥에서 100억대 대박

노 전 대통령 사돈 'SK그룹'이 최대 고객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재헌씨가 코스닥기업 텔코웨어 지분 보유로 140억 원대의 평가 차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사촌 회사의 지분 보유… 사업은 사돈 집안에 의존… 아버지 추징금은 미납…**

22일 텔코웨어 공시 내용에 따르면 재헌 씨는 텔코웨어 지분 9.47%(85만7169주)의 평가액이 이날 종가인 1만6350원을 기준으로 140억1471만원에 달했다. 텔코웨어 주가는 연초 1만1600원에서 40.9%나 급등했다.

또 금진호(琴震鎬) 전 상공부 장관의 아들로 노 전 대통령의 처조카인 금한태 텔코웨어 사장 역시 지난달 20일 이후 텔코웨어 보유 지분 25.74%인 233만3354주 중 46만6670주를 주당 1만5800원에 매각해 73억7338만 원을 챙기고도 현재 지분 20.62%(186만6684주)를 보유해 총평가액이 305억2028만원에 달한다.

텔코웨어는 SK텔레콤 등에 가입자 위치 정보와 서비스 정보를 관리하는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회사로 금한태 씨가 2000년에 설립했으며, 재헌씨는 텔코웨어 주식의 9.47%를 보유해 이 회사 대표이자 이종사촌인 금한태 사장과 전무 임모씨(10.13%)에 이어 세번째 대주주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자금을 추적해 노 전 대통령이 미납한 추징금 대신 재헌씨의 재산을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법적으로는 아들의 재산으로 추징금을 납부할 의무는 없지만, 텔코웨어의 설립과 경영이 노 전 대통령 일가과 무관하지 않은 점 때문이다. 금 전 장관 부인은 노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씨의 친동생이며, 노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이다.

게다가 텔코웨어는 SK그룹에 매출액의 60%를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4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7년에 추징금 2630여억 원을 선고받고 그 뒤 추징금 중 2110억여 원(80.3%)을 납부했으며, 나머지 520여억 원은 미납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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