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수입원유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정부의 안이한 가격 전망을 비웃듯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두바이유,2개월만에 사상최고가 경신**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비유 현물가격(14일)은 전날보다 1.68달러 급등한 51.0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50.51달러보다 0.51달러 높은 것이다. 종전 최고치는 올해 4월4일 기록했다. 특히 국내소비량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 다른 국제기준유가들보다 상승세가 두드러져 국내 산업계에 부담을 더해주고 있다.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55.01달러로 0.49달러 하락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53.38달러로 전날에 비해 1.43달러 올랐다.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급증세로 공급차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급등한 반면 WTI와 브렌트유도 2개월래 최고가 수준이지만 재고가 안정을 보이면서 두바이유보다는 상승세가 완만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와 석유공사가 주도하는 국제유가 전문가협의회가 16일 올해 중동산 두바이유의 연평균 가격을 배럴당 43~45달러로 상향조정할 예정이지만 적정 전망수준에 대한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두바이유는 지난 4월초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뒤 월평균 가격이 4월 47.21달러, 5월 45.41달러를 형성하다가 6월 들어서는 전반적인 유가 강세와 함께 평균가격이 49.44달러의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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