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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폭발직전", 우리당에 '부동산 폭등' 비난글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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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폭발직전", 우리당에 '부동산 폭등' 비난글 쇄도

"사랑이 미움으로 변했다" "제발 희망 주는 정치 해달라"

10일 열린우리당 홈페이지에 최근의 부동산 폭등에 무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부여당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부동산 폭등에 제대로 대처 못하고 당내분만 거듭한다면, 우리당이 회복하기 힘든 위기에 직면할 것임을 예고하는 성난 민심의 표출이다.

***"서민들 지금 폭발 직전이다"**

ID '일할 맛 없는 국민'은 "집값 내릴 줄 알고 열린우리당 열심히 찍었다. 미친 듯이 찍었다. 열린우리당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이게 뭐냐, 그 사랑이 이제 미움으로 변했다. 저주스럽기까지 하다. 내가 아는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말한다"고 강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그는 "지금 무주택 서민은 한강물로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부동산 거품 꺼지면 경제가 타격이니 어쩌니 소리나 하고 앉아 있고, 그래 그 거품은 언제까지 안고 갈 거냐"며 "서민들 지금 폭발직전이다. 당장 다음선거를 걱정들 하라"고 질타했다.

ID '서민'은 "서민들의 정당이 서민들에게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중 한가지는 부동산값 폭등으로 빈부격차 심화....그 진원지가 충청도 행정도시 등으로 인한 부동산 정책 실패, 판교 신도시로 인한 강남집값 폭등"이라며 "남들은 부동산 투자해서 몇억을 벌었니 하는데 서민들은 무슨 재미로 사나"라고 탄식했다.

그는 "서민 복지라고 해서 서민들에게는 아프면 병원비 몇푼 보태주고 굶어죽을 지경이면 쌀값이나 조금 해결해 주고...이게 전부는 아닐성 싶은데...서민일지라도 조그만 집이라도 내집을 갖고 싶다. 서민도 사람인 이상"이라며 "제발 희망을 갖는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요즘은 신문, 뉴스 보기가 겁난다"**

ID '오정섭'은 자신을 "대선당시 노무현대통령을 지지하였으며,노태통령이 탄핵을 당했을 당시 주말이면 빠짐없이 촛불집회에 참여하면서 노무현대통령 구하기에 열을 올렸던 사람"이라고 소개한 뒤 "강남,분당,판교,용인등의 부동산가격상승을 보면서 참으로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고 탄식했다.

그는 "음식업을 하는 우리는 부부가 하루에 15시간씩 일을 하면서도 적자가 누적되어 월세를 내지 못하여 보증금을 날려버리고 있고 대출금도 갚지 못하여 하루하루가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데..."라며 "경제를 살리려고는 하기는 커녕 부동산가격만 올리는 열린우리당 지지를 철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정부가 들어서서 1년간 아파트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인상되었다는 사실도 큰 문제였고,노무현 정부가 들어서서 빈부격차가 좁아지기는 커녕 제일많이 편차가 벌어진 것도 큰 문제"라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선언하는 대통령의 경제인식, 1개월 지나서 경제부총리는 일본식 장기불황이 올 수도 있다는 발언...역시 노무현 정부이고 열린우리당"이라고 개탄했다.

ID '40대 직장인'은 자신을 "40대 수도권 거주의 평범한 가장"이라고 소개한 뒤 "요즘 뉴스에서 매일 강남,분당,용인등의 부동가격에 대한 뉴스가 많은데...아직 전세에 살고 있는 저의 형편으로는 내 집 마련의 꿈이 점점 멀어지는거 같아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는 점점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형상이 심화되고, 본인들 스스로 중산층이라 여기던 사람들도 스스로 점점 빈곤층에 가까워지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 거 같다"며 "물론 국가를 경영하는 지도자분들의 고충이 많겠지만, 부동산가격의 안정과 물가안정, 정말 꼭 좀 좋은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달라. 요즘은 신문 ,뉴스 보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강남의 40평대 아파트에 산다고 자신을 소개한 ID '잘해봐,좀더'는 "처음 집값 오를 때는 당장 손에 돈이 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비싼 집에서 산다고 기분도 좋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집값이 미친듯이 오른다. 주위에 있는 젊은 사람들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면 남의 일 같지않고 정말 한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소유한 강남 아파트도 하루가 다르게 값이 뛰고 있으나 좋을 거 하나도 없다. 팔고 이사갈 것도 아니고 차익 노리고 투기할 것도 아니고, 앉아서 부동산 세금만 오르는 거다"라며 "이 미친듯이 오르는 부동산값 좀 잡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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