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 통과에 대해서 한국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 교원 3단체가 공동으로 규탄 성명을 내놓았다. 이들은 교육 현장에서 공동수업 등을 통해 진실을 적극 교육하기로 했다.
***교원 3단체, "일본 내 망발과 어처구니없는 행위에 분노"**
한국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 교원단체들은 16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고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 통과와 역사 왜곡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연이은 일본 내 망발과 어처구니없는 행위는 일제 강점으로 많은 고통을 겪어왔던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또 한번 짓밟는 것"이라며 "교단에서 진실을 가르쳐야 할 우리 교육자들은 결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이들은 "올해는 을사조약 체결 1백년, 광복 60년이 되는 해로 일제 침략의 역사를 청산하고 이에 바탕을 둔 올바른 한일 관계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인데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올해 들어 침략과 식민지 강점 통치를 미화하고, 종국에는 독도에 대한 노골적인 침략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것은 동북아의 평화와 호혜 평등한 관계 개선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도 문제, 공동수업으로 교육", 홍순칠 대장 수기 등 널리 읽힐 계획**
이들 교원 3단체는 독도 문제 등을 포함한 공동 학습 자료를 만들어 교육 현장에서 공동 수업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적극 교육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공개한 초ㆍ중등학교에서 이용할 수업자료에는 독도의 지리적 위치, 독도의 역사, 독도의 가치, 최근 시네마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를 둘러싼 한ㆍ일 양국 간의 갈등과 이런 갈등이 야기된 배경과 일본의 의도가 전문가들의 글, 신문기사, 동영상 등을 통해 제시돼 있다.
특히 이날 수업자료에는 15일 <프레시안>을 통해 보도된 독도의용수비대의 활동과 홍순칠 수비대장의 수기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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