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가 지율스님 문제에 대해 1일 오전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이 지율스님 사태에 대해 직접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지율스님과 함께해 온 관계자는 "1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지율스님 관련 대책회의가 청와대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에게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민사회수석실을 중심으로 청와대 관계 참모들이 지율스님 문제와 관련해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의 결과가 내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상 1일 회의에서 지율스님 단식 문제에 대한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이 정될 것으로 보여, 지율스님 사태와 천성산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는 비공식 회의로 알려졌으나, 지율스님 사태의 중요성을 염두에 둘 때 건설교통장관, 환경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 및 비서관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이와 관련, "현재 지율스님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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