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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유학.여행 등 소비지출 17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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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유학.여행 등 소비지출 17조원 넘어

해외유학.연수비,국내 교육비 3분의 1에 달해

지난 2004년 한해 해외유학과 골프여행, 광고·의료서비스 등으로 해외에 흘러나간 돈이 17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해외유학.여행지출 등 소비지출 17조원 넘어**

16일 산업자원부가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등을 토대로 작성한 ‘서비스수지 및 여행 유학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과 골프여행.유학. 광고.의료서비스 등으로 해외에 흘러나간 돈이 17조 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지출 규모는 국내 소비로 돌렸을 경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8%포인트나 높일 정도다.

지출 부문별로는 작년 1∼11월 내국인의 해외 유학 및 연수에 7조3천억원, 골프 등 여행수지 적자 4조1천억원, 의료.법무 광고 등 사업서비스 적자 5조2천억원 등으로 유학.여행. 의료서비스 등을 위한 해외지출 규모가 총 16조6천억 원(1백37억8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에 따르면 12월 지출된 금액까지 더하면 작년 한 해 이 부문 지출이 17조원을 훨씬 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03년 기준 소비의 부가가치 유발계수 0.79(1원을 소비했을 때 0.79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된다는 의미)를 감안하면 17조원은 총 13조 1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해 GDP 성장률을 1.8%포인트 높일 수 있는 규모다.

***해외유학.연수비, 국내 교육비 3분의 1 규모**

또 해외유학수지의 경우 조기유학 열풍과 직장인 유학연수 증가로 지난해 적자폭은 22억달러였으나 증여성 송금과 해외여행 경비로 신고된 지출이 상당부분 유학.연수 비용으로 파악돼 실제비용은 60억6천만달러(7조 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2003년 우리나라 전체의 교육목적 지출액 22조 2천억원의 3분의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컨설팅, 의료, 법무·회계, 광고 등 사업 서비스의 경우 3저 호황기인 1985∼97년 흑자를 기록하다가 IMF 체제를 맞은 98년 이후부터 만성적 적자구조로 전환, 지난해에 총 43억 2천만달러(5조2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관광수지도 지난 2000년 이후 출국자수가 입국자수를 넘어서면서 격차가 2백70만명까지 확대되며 지난해 11월까지 34억1천만달러(4조1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2001년 이후 4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국제수지표와 출입국통계를 분석한 결과 내국인 1인당 지출한 해외여행비는 1천63달러(1백27만6천원)로 나타났다.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소득자의 1인당 경비는 2백13만 7천원으로 추산됐다.

해외여행 중 골프관광의 비중을 2.4%(2003년 기준)로 계산할 때 해외 원정골프 관광객들이 지난해 한해 외국 골프장에서 뿌린 돈은 3억5천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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