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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실업률 7.9%, IMF사태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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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년실업률 7.9%, IMF사태후 최악

12월 실업률 전월대비 0.4%포인트 급등, 3.7%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실업률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청년실업률(15~29세) 실업률도 7.9%에 달해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9년의 10.9% 이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업률 3년래 최고,청년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및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는 전년보다 3만6천명 늘어난 81만3천명으로 평균 실업률은 3.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3.8%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것이며, 전년의 3.4%보다도 0.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통계청은 이같은 실업률 상승이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가계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경제활동에 참가하려는 인구는 늘고 있으나 경제상황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경제활동 참가율은 62.0%로 전년의 61.4%에 비해 0.6%포인트 늘어났다. 또 상용근로자가 전달보다 1만6천명 줄어든 반면 임시근로자는 5만6천명 늘어났다. 지난 한해 동안 41만8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정부가 약속한 '40만개 일자리 창출'은 이뤄졌으나 고용시장의 수급불균형과 고용의 질은 더 악화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실업자는 85만5천명으로 연말을 맞아 취업활동이 증가했으나 고용수요가 뒷받침하지 못해 실업자수가 전달보다 7만6천명이 늘어났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실업자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재학생과 졸업예정자들의 구직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오른 3.7%에 달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실업자가 2만9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 실업자가 42만명으로 전월보다 6만명 늘었고 실업률도 8.5%에 이르러 전달보다 1.2%포인트나 올라가는 등 3개월 연속 악화됐다. 30대 실업률도 3.2%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으며 50대 실업률도 0.2%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했다. 다만 40대 실업률은 2.1%로 전달과 같았고 60대 이상은 0.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취업자수는 2천2백49만5천명으로 전달보다 무려 30만7천명이나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산업별로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농림어업에서 28만명이나 줄었으며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도 각각 4만3천명과 3만4천명 감소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는 2만4천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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