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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약한 달러' 발언으로 원화 환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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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약한 달러' 발언으로 원화 환율 급락

8.6원 떨어진 1천45.10원, 美재무장관 발언으로 달러약세

미국의 '약한 달러' 정책이 노골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락 1천40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 다시 급락,1천45.10원으로 마감**

지난해말 1천35.10원에 마감한 이래 올 들어 1천50원선까지 반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20원 낮은 1천50.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래 1천42.50원까지 급락한 뒤 전일 종가보다 8.6원 떨어진 1천45.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12.5원 급등한 뒤 7일 7.7원 하락하고 다시 10일 2.6원 오르는 등 1천40원~1천50원에서 급등락을 거듭하며 공방을 벌여왔으나,이날 급락을 계기로 장기적으로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공개된 미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록에서 향후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예고된 데 이어 지난 7일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미국의 강달러 정책은 여전하다"는 발언까지 나오자 연초 달러 매수세가 촉발되면서 달러 강세 현상을 보였으나, 10일 스노 장관이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환율은 시장이 결정해야 한다"며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자 이날 달러는 급락세로 반전됐고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새해 들어 21조9천억원에 달하는 외환시장안정용국고채(환시채) 발행한도를 마련하고 1월에만 사상최대 규모인 5조원의 환시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힌 정부 당국의 구두개입과 함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끝 무렵 그나마 낙폭이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경우에서 보았듯, 외평채 같은 정책수단 갖고는 근원적으로 원화 강세를 저지할 수 없어 앞으로 상당기간 원화 강세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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