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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업체감경기, 2001년 10월이래 최저

전경련 "기업도시 육성,사모펀드 활성화해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달 매출 6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기업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 기업 BSI(경기실사지수)가 200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80(기준치 100)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감경기, 200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80 밑돌아**

전경련이 지난 12월20~24일까지 조사해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1월 BSI(전망)는 77.8로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경기악화를 전망한 가운데 제조업보다는 비제조업이, 중화학공업보다는 경공업의 경기부진이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해당 월의 경기를 밝게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경련의 BSI는 작년 6월부터 8개월 연속 1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작년 6월 92.1 이었던 BSI(전망)은 7월 86.4, 8월 86.4로 80선으로 떨어진 후 9월 95.5, 10월 99.2, 11월 90.3으로 90선으로 올랐다가 12월 82.2로 뚝 떨어진 후 올해 1월은 77.8로 80선을 하회했다.

실적BSI도 지난 6월 86.8, 7월 83.8, 8월 81.2, 9월 93.4, 10월 92.2, 11월 82.2, 12월 80.9로 전망치와 비슷한 추이를 보여 왔다.

***내수.수출 전망도 100 밑돌아**

내수BSI(전망)는 83.6으로 소비심리 위축을 그대로 반영해 200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12월 BSI(전망)가 97.3에 실적BSI가 90.9로 나와 전망치와 유사한 실적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100선을 넘었던 수출BSI(전망)도 91.0으로 지난 12월에 이어 90선을 간신히 넘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경기악화를 전망한 가운데 제조업(79.8)보다는 비제조업(74.3)이, 중화학공업(80.6)보다는 경공업(77.5)의 경기부진이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공업은 장기화된 소비심리 위축으로 섬유(75.0), 의복.가죽.신발(66.7) 등 대부분 업종이 부진을, 중화학공업은 비금속광물(30.8), 철강(80.0), 조립금속 및 기계(82.8) 등을 중심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건설(50.0), 도매 및 상품중개업(80.4)을 중심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정보통신 산업은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69.4), 반도체.컴퓨터.전기(88.9), 통신.정보처리(84.2) 등도 부진을 면치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83.6)는 비금속광물(38.5), 건설(58.9), 나무.목재(62.5) 등을 중심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정유(140.0), 전력.가스(127.3) 등은 고유가 및 동절기 도래 등의 영향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92.1)은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의복.가죽.신발(77.8), 반도체.컴퓨터.전기(72.2), 섬유(83.3) 등을 중심으로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기업도시 육성,사모펀드 활성화 등 재계 요구 들어줘야"**

전경련은 "환율하락세 지속과 주요 원자재가격의 지속적 상승, 내수부진 지속, 겨울철 이상고온에 따른 겨울용품 매출 둔화 등으로 올해 초반 경기는 부진한 상태로 출발할 전망"이라면서 "건설경기 침체의 장기화, 환율불안에 중동지역 등을 중심으로 한 세계 정세 불안과 이에 따른 수출둔화우려, 중국 등 경쟁국 제품과의 경쟁심화 등으로 침체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정부와 정치권은 성장우선의 경제정책 기조를 확고히 하고 재계의 입장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면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도시 본격 육성과 사모펀드 활성화, 부품소재 산업 발전 도모, 서비스산업 투자확대를 통한 고용창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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