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현대상선, 잔여 분식회계 2천억 연내해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현대상선, 잔여 분식회계 2천억 연내해소

금감위 "2000년이후 총분식회계액은 1조4천억"

현대상선이 2000년이후 도합 1조5천억원에 달하는 분식회계를 해온 사실이 금감원 조사결과 최종확인됐다. 현대상선은 이와 관련, 아직 해소하지 못한 2천억원을 연내 해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상선, 2000년 이후 4년간 1조5천억원 분식회계**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2000년부터 2003년까지의 현대상선 분식회계 규모를 1조4천5백13억원으로 확정짓고, 회사에 대해선 과징금 20억원, 노정익 현 대표이사와 장철순 전 대표이사에 대해선 각각 2천만원과 1천만원씩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증선위은 이와 함께 노정익 대표이사와 전 회계담당 임원에 대해 `경고 및 각서 징구'의 제재를 내렸으며 2000∼2002년 회계감사를 담당한 삼일회계법인에 대해 과징금 3억9천만원, 회계사 2명에 대한 직무정지 건의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또 2003년 회계감사를 맡았던 삼정회계법인에 대해선 벌점 10점과 회계사 주의 조치를 내렸다.

증선위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분식회계 규모는 ▲2000회계연도 매출채권 허위계상 6천2백31억원 ▲대북송금액 2억달러를 포함한 선박 등 유형자산 허위계상 6천21억원 ▲매입채권 누락 4백20억원 ▲단기금융상품 허위계상 1천8백41억원 등 모두 1조4천5백1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분식회계중 선박 허위계상 2천1백27억원은 2002년에 당기손실 처리 형식으로 완전 해소하였고, 매출채권 2천2백50억원 및 공기구 비품 등 3천8백94억원을 포함하여 6천2백24억원은 지난해 전기오류수정손실로 해소하였다.

2003년 12월말 현재 분식회계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은 매출채권을 허위계상한 1천5백69억원과 매입채무 누락액 4백84억원 등 모두 2천53억원에 달해 그대로 방치할 경우 내년 증권집단소송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으나, 현대상선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2천53억원을 올 회계연도 결산에 반영해 전액 해소하겠다고 밝혀 증권집단소송 대상이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