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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美대통령, 경제팀 '대폭 물갈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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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美대통령, 경제팀 '대폭 물갈이' 추진

WP, "부시 2기, 경제팀 5명 중 4명 교체" 전망

조지 W.부시 대통령이 집권2기를 맞아 경제팀 5명 중 4명을 교체할 것으로 전망됐다.

***WP, "부시 2기 경제팀 5명 중 4명 교체"**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 백악관 측근 참모들을 소식통으로 인용, "경제팀 5명 중 조슈아 볼튼 예산국장을 빼고 재무장관, 상무장관을 비롯해 4명을 모두 교체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경제팀 개각은 부시 대통령이 집권 2기를 맞아 의회에 야심찬 국내 정책을 제기하려는 준비작업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도널드 에반스 상무장관과 스티븐 프리드먼 경제수석보좌관은 사퇴를 선언했으며 백악관에서는 점진적으로 경제팀을 교체해갈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WP는 "지금 시점에서는 백악관이 새 출발을 위해 보다 신속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집권2기 외교안보팀을 채울 충성파들과는 달리 외부에서도 충원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국무장관, 법무장관, 교육부장관 등 3개 부처 개각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자신이 이너서클을 중용하는 인사스타일을 고수했다. 그러나 지난 대선 과정에서 경제팀의 취약성이 불거지면서 백악관 외부에서 발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부시, 사회보장제도,세제개혁 강력 추진"**

부시 대통령의 측근들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집권2기를 맞아 의료관련 소송과 기타 소송을 제한하는 법안을 우선 의회에 보내고 사회보장제도 개혁안을 밀고 나간 뒤 세제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부시 대통령은 연말,연초에 세법의 미비사항들을 제거하고 소득세를 판매세나 부가가치세 등의 간접세로 대체하는 세법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6개월 안팎 정도의 단기간을 조건으로 당사자가 원할 경우 유임할 수 있으나 후임으로 뉴욕주지사 조지 파타키, '텍사스 사단'으로 알려진 필 그램 전 상원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6월 크레디 스위스 금융그룹의 공동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난 존 맥도 후보 물망에 오르는 인사로 그는 부시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세제개혁 관련 초당적 특별위원회 수장에 임명될 가능성도 있다.

차기 재무장관을 유력했던 프리드먼 보좌관은 재무장관으로 임명되지 않을 것이 분명해졌기 때문에 사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고리 맨큐 경제자문회의 의장도 백악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대선 직후 내년 1월말 물러날 것이라고 밝힌 에반스 장관 후임에는 그와 함께 부시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신시내티의 사업가 머서 레이놀즈가 가장 유력했었다. 레이놀즈는 부시 대통령과 함께 텍사스 레인저 구단을 이끌었으며 지난 대선 때 부시 캠프의 재정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WP는 '부시의 측근들에 따르면 레이놀즈는 더이상 1순위 후보가 아니다"면서 "백악관은 또다른 기업가를 지명할 생각이며 레이놀즈에게는 보상 차원에서 영국 대사로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프리드먼 경제수석보좌관의 후임으로는 지난 대선캠프의 정책국장을 맡았던 팀 애덤스가 거론되고 있다. 그는 부시 1기 내각에서 폴 오닐, 잭 스노 재무장관 수석 참모를 지냈다. 맨큐에 이어 경제자문회의 의장에는 사회보장과 세제 전문가인 MIT공대 제임스 포터바 교수를 교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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