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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원화 한달내 1천25선, 석달내 1천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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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원화 한달내 1천25선, 석달내 1천선 위협"

"한국정부의 시장개입력 한계, 내년말에는 1천선도 붕괴"

지난 17일 "환율이 이번 주 1천1백원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주간보고서 전망을 내놓았던 씨티그룹이 1주일만인 24일 "한달내 원.달러 환율이 1천25원으로 떨어지고 내년말에는 원.달러 환율 1천원선도 깨질 것"이라는 정반대 주간보고서를 내놓았다.

***씨티그룹, "한달내 1천25원, 3개월내 1천원선 위협"**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달러 환율은 일본 정부가 유로화보다는 평가절상 속도를 늦추기 위한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향후 12개월내에 1백엔선이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나 "한국의 경우 정부의 시장개입력이 미약하고 달러 하락세, 존 스노 미 재무장관과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달러 약세 용인 발언,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세 등을 반영할 때 원.달러 환율은 한 달내 1천25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이같은 원.달러 하락세는 원.엔 환율이 10원이 될 때까지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3개월내 1천원선까지 위협하는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6개월 정도에서 달러가치의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지만 내년 연말 아시아 통화에 대한 평가절상 압박이 가중되고 한국경제에 대한 국내의 자신감이 개선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천원선마저 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또 "한국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은 하락속도를 조절하는 수준에 머물고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세계적인 달러 하락 추세를 거스르려는 시도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일주일만에 전망을 바꾼 이유와 관련, 씨티그룹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변명에 불과하겠지만, 한국정부의 시장개입 의지에도 불구하고 달러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한국 정부의 시장개입 능력이 확인된 이상 기존의 장기적인 전망을 다시 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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