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23일, 경북 포항 북구와 경주시, 경기 용인병 등 3곳의 선거구에 대해 공천 확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월간조선 보도에 따르면 통합당 최고위는 경북 포항북구와 경주시, 경기 용인병 선거구의 공천자를 확정해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논의 자체를 하지 않았다. 최고위원회의 참석자 등 다수의 통합당 관계자는 포항 북구 경선에서 승리한 김정재 의원과 경주시 박병훈 후보, 경기 용인병 이상일 후보등에 대해 살펴볼 것이 더 있다는 이유로 공천결정을 연기했다.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김 의원의 경우 2016~2017년 부동산업자 이모씨의 남편과 아들, 사위로부터 네 번에 걸쳐 2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고, 부동산업자 이씨는 2018년 4월 포항시의원 선거에서 김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받았다. 언론은 또 2000만원이 사실상 가족 명의를 빌린 이씨의 차명 불법 후원이며, 이후 공천과의 연관성을 감안해 공천헌금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자금법상 개인 1인당 후원금 한도는 연 500만원이다.
김 의원은 최근 의혹이 제기되자 뒤늦게 후원금을 되돌려 줬고, 선관위 후원 내역에 후원자의 직업이 허위로 기재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의 경우, 경선에서 승리한 박병훈 예비후보는 확인할 사안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석기 현의원이 문제제기한 사안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선교 의원이 불출마한 용인병 지역에서 승리한 이상일 전 의원에 대해서도 여론조사 관련 문제가 제기됐다고 한다.
월간조선은 최고위원회의 참석자가 포항 북구와 경주시, 용인병 등 '공천보류 지역'과 관련해 "황교안 대표가 더 확인할 사항이 있다고 해 공관위에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