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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국익 위해 외교 펼친다는 게 부시의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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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국익 위해 외교 펼친다는 게 부시의 신념"

"공격적 외교 위임 받아" "아라파트 유고, 중동평화 돌파구"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부시 정권 2기의 외교정책의 방향과 관련, "부시 대통령은 '공격적'인 외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라는 미국민의 위임을 얻었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기존의 정책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외교를 펼치겠다는 것은 부시 대통령의 원칙이며, 정책이며, 신념"이라면서 "다만 할 수 있는 한 국제사회의 협력도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파월은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은 우방과 동맹국들의 이익에도 부합하며 '본질적으로 다자주의'"라면서도 "미국은 필요하다면 독자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은 아라파트 유고와 관련, "야세르 아라파트가 파리의 한 병원에서 누워있는 가운데 권력교체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는 평화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혀, 아라파트 사망을 계기로 팔레스타인 지도부내 강경파 숙정에 본격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은 또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중동평화 정책을 부시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다루기 위해 이번 주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월은 평화협상 전망에 대해 "알다시피 미 행정부의 최대 현안 중 하나"라면서도 "팔레스타인측에 책임있는 협상파트너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혀 아라파트 사후 권력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파월은 또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 유럽의 협력에 대해 "아직 이란과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연합 3개국과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정이 맺어지지 않았다"면서 "미국은 유럽의 제안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 이란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회피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주어져서는 안될 것"이라면서도 "'정권 교체'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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