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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사태 안끝나도 북한 공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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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사태 안끝나도 북한 공격 가능"

WJ, "미 강경파, 6자회담 인내심 잃고 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북핵 문제에 대한 '레드라인'을 언급하며 본격적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나섰다.

***미 고위관계자, "북핵 레드라인 설정" 최초 언급**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9일 부시 행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부시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 핵관련 물질이 제3자에게 이전하려는 단계를 '진정한 레드라인'으로 규정해, 북한이 이 선을 넘을 경우 '즉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엄격한 대응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 "레드라인을 침범했을 경우 어떠한 대응을 할 것인지 구체적 설명을 피했지만, 군사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밝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부시 정권의 고위관계자가 레드라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지금까지는 '한계선을 설정할 경우 오히려 한계선에 이르기 전 단계까지 북한의 도발 행동을 유발한다(미 국무부)'는 이유로 명확하게 해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강력부인하고 있는 '제3자에게의 핵물질 이전' 가능성과 관련, "북한이 제대로 완수할 수 있을 것으로는 결코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또다른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라크 상황에 대응하느라 북한에 충분한 군사 압력을 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 "이라크에 투입되고 있는 것은 육군이며, 북한에는 주로 해군과 공군이 대응한다"면서 "이라크 상황이 족쇄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 이라크 사태가 종료되기 전에라도 북한에 대한 공격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미 강경파, 6자회담 인내심 잃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8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교착상태가 계속될 경우 미국내 대북 강경론이 부상하면서 한국 및 중국과 불화를 빚을 수도 있다"면서 "미국내 강경파들은 다음 6자회담에서 구체적 소득이 없거나, 다음 6자회담 자체가 아예 열리지 않을 경우에 취할 경제제재 등 좀 더 강압적 수단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내 강경파들은 지지부진한 6자회담이 북한에 핵개발의 시간을 주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회담 지연에 대해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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