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방침에 따라 내달 5일까지 14일간 운영제한 조치를 받는 도내 학원과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행정명령 대상시설에 긴급지원금으로 70만 원씩 모두 10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긴급 추경을 편성해 행정명령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소상공인 시설 1만 3064곳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사회적거리두기 운영 제한 시설 지원에도 전국 첫발을 내디는 것이다.
도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긴급 지원에 나서며 도내 모든 운영제한 시설은 신청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위험시설에 대한 방역효과를 극대화하고,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통해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전라북도에 미치는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격 결정됐다.
앞서 정세균 총리는 지난 21일 담화문을 통해 재난관리기금 활용 용도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전북도는 행정명령이 완료되면 예산편성 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1일 발령한 사업장 운영 중지 행정명령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도청 직원을 총동원해 도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