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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재고 증가에 5개월래 최대폭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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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재고 증가에 5개월래 최대폭 급락

향후 전망 놓고는 의견 엇갈려, 세계증시 반등

국제유가가 미국 유류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5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국제유가 5개월래 최대폭 급락, 배럴당 52.46달러**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71달러(4.9%) 내린 52.46달러로 마감돼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WTI 선물 가격 하락폭은 지난 6월2일 이후 가장 컸다.

이날 국제유가는 장 초반에 보합권에서 맴돌았으나 지난주 미국 유류재고가 3백90만배럴 늘어난 2억8천3백40만 배럴로 집계됐다는 미 에너지부의 발표가 나오자 급락했다. 공급보다 수요가 늘어나 재고가 감소했으리라는 시장의 관측과 블룸버그 뉴스 서베이에서 15명의 석유시장분석가들이 내놓은 몌상치 중간값 1백만 배럴 증가보다도 훨씬 많은 것이다.

이처럼 미국의 유류재고가 늘어남에 따라 석유시장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유류 공급에 대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가라앉는 분위기다.

***향후 유가전망 논란, OPEC 등 "공급차질시 내년 배럴당 80달러" 경고**

그러나 향후 유가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와초비아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제이슨 솅커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주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난방유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유가도 오르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석유시장 컨설턴트 마이클 린치는 "전세계적인 에너지 소비량에서 난방유가 그처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냐"면서 "몇개월간 난방유 수급이 빠듯하다고 해서 배럴당 50달러가 넘는 가격이 정상적이라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라만 사무총장은 전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전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1백80만배럴로 증가하고 OPEC의 추가 생산여력이 없기 때문에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유가는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의 원유탐사 연구기관인 IFP도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한곳에서라도 석유공급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질 경우 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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