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갑 곽대훈 의원 미래통합당 ‘탈당’...‘무소속’ 출마

TK 현역의원 중 첫 무소속 출마 선언

미래통합당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13일 오후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인 곽 의원을 컷오프 하고 이두아 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2일 곽 의원의 재의를 받아들여 공관위에 재심을 요구했지만, 공관위는 곽 의원의 컷오프를 유지하고 이두아 전 의원과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의 경선을 결정했다.

▲ 곽대훈 의원 기자회견 ⓒ 곽대훈 의원실

곽 의원은 “김형오 공관위가 달서구갑의 자존심을 뭉개고 낙하산 공천을 지키기 위해 사천을 자행했다”며 “당을 떠나는 것은 4년전 이한구 공관위보다 더 나쁜 공천을 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하며 “필요할 때는 보수의 본산이라고 치켜세우고 막상 공천에서는 지역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구태를 바로 잡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