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잡풀 등 소각부주의로 인한 들불이 잇달았다.
12일 오후 3시 26분께 전북 고창근 아산면 A모(70) 씨의 복분자 밭에 불이 붙었다.
이 불로 복분자 나무 100여 주가 불에 타고, 불씨가 인근 소나무로 옮겨 붙어 20여 주의 소나무도 소실됐다.
불은 복분자 밭 옆에서 잡풀 등을 소각한 다음 이를 방치하다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또 이날 오후 2시 47분께는 순창군 풍산면 죽곡리의 A모(69) 씨의 아로니아 묘목 밭에서 건초 소각 도중 불씨가 묘목으로 옮겨 붙었다.
불은 묘목 100여 그루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낮 12시 14분께 고창군 아산면 대동리의 A모(87) 씨의 대나무 밭에서는 잡풀 등을 태우다 불씨가 대나무로 날아가 150여 주의 대나무를 태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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