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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재선시 라이스 국방, 댄포스 국무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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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재선시 라이스 국방, 댄포스 국무장관 "

WP '예상 개각명단' 보도, '강경 친위세력 득세' 확실시

대선일이 열흘앞으로 임박한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가 조지 W.부시 대통령 재선시 향후 4년간 같이 일할 '섀도 캐비닛' 명단을 보도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WP,"부시 재선시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 흑인 법무장관 탄생 가능성"**

WP는 앤드루 카드 주니어 백악관 비서실장과 '부시 캠프의 좌장'이라고 불리는 칼 로브 정치보좌관이 염두에 두고 있는 '섀도 캐비닛' 리스트에 기초해, 부시 재집권시 단행할 개각의 큰 틀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우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라크의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대하며 일정기간 머물다 교체될 게 확실하며, 후임으로는 럼즈펠드 못지 않은 강경파인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유력하다. 라이스가 국방장관이 되면 사상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라이스 보좌관의 후임으로는 '이라크 전쟁의 설계자'로 불리는 강경파인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이 유력시되며, 딕 체니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루이스 리비와 스티븐 해들리 안보 부보좌관도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 후임으로는 존 댄포스 유엔 대사가 거론되고 있다. 부시 정권의 유일한 비둘기파로 불리던 파월이 물러나고, 댄포스가 국무장관이 될 경우 부시 정부는 네오콘으로 불리는 강경파 일색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미 부시 대통령이 래리 톰슨 전 법무부 부장관을 후임으로 임명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어, 국방장관과 함께 사상 최초의 흑인 법무장관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카드 비서실장, 칼 로브 정치보좌관 등 최측근 건재할 것"**

카드 비서실장은 현직에 임명될 때부터 자리에 미련이 없다는 뜻을 밝혀왔으나 부시 대통령에 대한 절대적 충성심을 인정받고 있어, 계속 비서실장직을 유지하거나 재무장관 또는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무장관 후보로는 스티븐 프리드먼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캘리포니아 사업가 제럴드 파스키도 거론되고 있다. 카드 비서실장이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백악관 예산국장 조슈아 볼튼이 유력하다.

볼튼 예산국장의 후임에는 부시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이자 공화당 전국위원장인 마크 래시코트가 거론되고 있다.

도널드 에반스 상무부 장관 후임으로는 신시내티 사업가로 부시 캠프에 2억5천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끌어다준 머서 레이놀즈가 유력시되고 있다.

칼 로브 보좌관은 이번 대선에서도 '킹 메이커'의 역할을 맡고 있어 재선에 성공할 겨우 당연히 유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악관 텍사스 마피아' 일원으로 알려진 댄 바틀렛 공보국장은 워낙 대통령의 측근이어서 직책과 관계없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2기 내각에서도 현직 유지 또는 중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마디로 말해 부시 재집권시 출범할 2기 내각은 1기보다 더 강경한 부시 친위사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어서, 북핵문제 등 한반도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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