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나경채 광산구갑 예비후보는 광산구청의 노점상 단속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나경채 예비후보는 지난 광산구 운남동 수협 인근에서 광산구청이 노점상인을 단속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코로나 때문에 안 그래도 어려운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는 노점상인의 말을 SNS를 통해 전했다.
나 후보는 SNS 글에서 “노점상 단속을 나온 공무원들의 말이 지나치게 거칠고 거의 반말이다”고 말하며 “내 삶이 행복한 매력 활력 품격 광산'이라는 구청의 단속용 차량 문구가 무색할 정도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나 후보는 코로나19 비상사태로 도시 영세민이나 일용 노동자들이 하루 하루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상황에서 “추운 겨울 거리에 앉아 고작 시금치 1,000원어치를 파는 꼬부랑 할머니의 길거리 장사까지 단속하면 되겠느냐”고 반문하며 “광산구청의 이런 거친 단속은 지역 공동체의 위기 극복 노력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기 쉽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나 후보는 “노점상 단속 반대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산구청의 노점상 단속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며 “정의당은 노점상 좌판을 지나다니는 주민들께 서명을 받겠다. 주민들께서 좌판이 불편하고 지저분하니 치워달라고 하는지, 작은 시장 노릇을 하니 꼭 필요하며 어려운 분들 괴롭히지 말라고 하는지를 파악해 김삼호 청장께 보여드리겠다”고 밝히며 광산구청에 단속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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