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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1·2위는 류호정·장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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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1·2위는 류호정·장혜영

지방자치 경력 강은미·배진교 3·4번…이자스민 9번, '정치엄마' 조성실 13번

정의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게임 아이돌'로 불렸던 류호정 후보와 영화 <어른이 되면> 감독 장혜영 후보가 1·2번을 받았다.

정의당이 6일 오후 발표한 비례대표 경선 결과를 보면, 총 투표수 8만841표(전체 유권자 16만1277명. 투표율 50.12%) 가운데 최다 득표자는 배진교 전 인천 남동구청장이었고,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는 강은미 전 부대표였다. 35세 이하 청년명부 최다 득표자는 류호정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이었다.

다만 정의당은 청년명부 다득표자 5위까지를 비례후보 명단 1번, 2번, 11번, 12번, 21번 또는 22번에 배치하기로 정했다. 이에 따라 1번은 류 위원장이 받았고, 2번은 장 감독에게 돌아갔다. 11·12번은 문정은 전 부대표와 정민희 서울강남구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22번은 김용준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류 위원장은 이화여대 재학 시절 게임 동아리 회장을 지낸 이력으로 유명세를 치렀고, 이후 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에 입사했으나 노조 설립을 추진하던 중 권고사직을 당했다. 이후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홍보부장을 거쳐 정의당에 입당했다.

장 감독은 장애인인 동생과의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각종 영화상을 휩쓴 신예 감독이다. (☞관련 기사 : 심상정 '유튜브' 픽업한 장혜영은 누구?)

남녀 최다 득표자인 배 전 구청장과 강 전 부대표는 일반명부 제일 앞 순번인 3번·4번을 받았다. 배 전 구청장은 정의당이 배출한 유일한 구청장 출신이며, 강 전 부대표는 광주광역시에서 구의원·시의원을 역임하며 의정활동 경력을 쌓았다.

5번은 이은주 전 서울지하철노조 정책실장, 6번은 노회찬재단 이사로 당 사무총장을 지낸 신장식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장애인명부 할당 순번인 7번(남성일 경우 8번)과 18번(여성일 경우 17번)에는 배복주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과 박종균 당 장애인위원장이 당선됐다.

8번은 '땅콩 회항' 갑질 피해자인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9번은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19대 국회)이, 10번은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당선됐다.

13번은 조성실 전 '정치하는 엄마들' 대표가, 농어민명부 할당인 14번에는 박웅두 당 농어민위원장이 배치됐고, 김혜련 전 고양시의원, 한창민 전 부대표, 정호진 전 대변인, 박인숙 전 여성위원장, 김종철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정의당 당직을 맡아 진보정당 운동에 몸담아온 이들이 15~20번 순번을 받았다.

정의당은 오는 8일 당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비례대표 후보 선출 결과와 지역구 후보를 인준할 예정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총선인 만큼 당선권 예측은 어렵지만, 지난 20대 총선 당시의 정당 득표율(7.2%)를 받을 경우 최대 10~11번까지, 정의당이 자체 목표로 잡고 있는 15%를 득표한다면 최대 22~23번까지가 당선권이 된다.

준연동형 비례제 규칙에 따르면, 한 정당의 의석 수는 그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서 얻은 득표율에 전체 300석을 곱한 값을 기준으로 하되, 지역구 선거에서 획득한 의석이 그 값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차이의 최대 50%를 보전하도록 하고 있다.

예컨대 어떤 당의 비례대표 득표율이 10%, 지역구 선거 당선자가 2명이라면, 10%×300석=30석, 30석 - 2석(지역구) = 28석, 28석÷2=14석이 원칙적으로 비례대표 선거에서 가져갈 수 있는 의석이 된다. 다만 각 정당의 연동형 비례 의석을 모두 합했을 때 최대 30석이 상한선이기 때문에, 연동형 비례 의석을 배정받는 정당이 많을 경우 그 초과분 비율만큼 의석이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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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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