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지역’ 강원 태백시가 인접지역인 경북 봉화군 춘양면의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6일 태백시 등에 따르면 태백산국립공원과 인접한 경북 봉화군 춘양면의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총 49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었다.
특히 봉화군 해성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와 같은 층에 입원해 있다가 사망 후 지난 4일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된 망자와 접촉자 등 5명에 대해 검체 체취 후 감염여부를 확인 중이다. 검사결과는 6일 오후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태백시는 인접지역 요양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소식이 전해지자 태백지역 3곳의 요양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긴급 점검하고 마스크와 손독제 등을 긴급 지원했다.
태백시 보건소 관계자는 “인접지역인 봉화군 춘양면 요양원의 집단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됨에 따라 비슷한 상황의 관내 요양원에 대해 긴급 방역점검에 나섰다”며 “인접지역인 만큼 방역 차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보건소장은 "관내 요양원들은 모두 가족들의 면회조차 차단하는 등 방역차단에 나선 상황"이라며 "매일 입소자와 종사자들에 대해 발열체크를 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백지역은 3월 현재 태백실버요양원과 인식의 집 등 3곳의 요양원에 250여 명이 입소해 요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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