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코로나19 극복 범 군민운동 전개

면역력 강화 물품·손세정제ㆍ마스크 지원·임대료 인하 등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최근 인근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과 배려문화 범 군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군민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자발적인 방역활동 참여, 개인 위생관리는 물론 침제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임대료 인하, 경제살리기 캠페인 전개, 면역력 강화 물품 지원, 손세정제·마스크 지원, 성금기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역 상경기가 침체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들이 늘어나고 있어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정선아리랑시장에서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농특산물 판매 및 산나물, 먹거리 판매 등 상가 5곳에 대여 임대료 50%를 인하했다.

▲정선군이 5일 관내 어린이 집에 마스크 1만 개를 지원하고 있다. ⓒ정선군

또한, 사북읍 사음회장은 페리카나 등 상가 4곳에 임대료 30% 인하, 강원랜드에서는 43개 입점 업장에 대해 6개월 임대료 30%를 인하하는 등 착한 건물주 임대료 인하하기 사회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정선군자원봉사센터는 지역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에 대해 지속사용이 가능한 면마스크 제작·배부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안녕 마스크’ 제작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정선군여성회관 미싱반과 홈패션반 수강생 등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마스크 제작은 정선군여성회관 미싱반 프로그램실에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현재까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등에 10만 여개의 방역마스크 배부를 완료했으며 5일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 13곳에 대해 어린이용 방역마스크 1만여 개를 배부했다.

또, 우체국 및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공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방역마스크 판매시간을 5일부터 오전 11시로 동일화했다. 각 읍·면 기관·사회단체에서는 마스크 구입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간이의자 및 따뜻한 음료 제공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원(대표 유소담)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및 전통시장 이용객들을 위해 써달라며 손 세정제 1000개를 지정 기탁했으며 사북읍 주민 이영화, 이정수 모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성금 30만 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정선곤드레활성화사업단은 정선 곤드레 뿌리를 원료로 한 발효효소로 바이러스 및 세균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매너자임(구강청결, 손세정 활용) 무료 배부를 완료하는 등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위해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고한 종합관광안내센터에 강원랜드 방역도움센터를 설치해 소독방역기 대여 및 방문객에게 휴대용 손소독젤 등을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협업으로 지역 상가와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방역소독 활동에 나섰다.

또한, 강원랜드 휴장으로 인해 폐광지역 상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폐광지역 기관·사회단체에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은 물론 지역 상경기 살리기 릴레이 오찬 간담회 개최, 기관 단체별 소규모 회식하기, 임대료 인하하기 등 폐광지역 상경기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차단과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는 군민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현재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근 시·군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군민들 모두가 외출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