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 콘텐츠와 SNS 소통망이 코로나19 감염위기 국면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4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코로나19 대응 고등학교장협의회’를 열고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지도와 생활교육, 교직원 복무 등에 대한 안내와 협의를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코로나19 학습 공백 최소화 방안을 설명하면서 우선적으로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EBS, 에듀넷 등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 제공, 온라인 학급방 개설 등을 통한 예습과제 제공, 학생들이 동영상 자료와 평가문항 등을 포함한 교과서를 온라인으로 미리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방안을 제시했다.
학생 생활지도 또한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SNS 단톡방을 개설‧운영하도록 하고, 단톡방을 통해 개별 학생들에 대한 감염병 예방 및 개인위생 지도를 진행하고, 실시간 학생 개별 상담도 병행하도록 했다.
개학이 3주일 연기되지만 학교에 출근하게 되는 교원들의 경우도 학교장이 업무의 시급성과 교원의 증상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택근무를 허용할 수 있게 재량권이 부여됐다.
이날 협의회에서 장휘국 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긴급한 상황에 교직원들이 앞장 서서 봉사하는 근무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공백을 최소화 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휘국 교육감은 4일 교육감실에서 광주학원연합회 임원진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교육청은 학교 개학이 3월23일로 연기됨에 따라 학원 휴원 연장 권고로 인한 일선 학원의 운영상 어려움 등을 경청하고,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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