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코로나19 유입 차단 청사방호 강화

4일부터 군 청사·군의회 출입문 일원화 등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코로나19 유입 차단 및 대응 조치 일환으로 청사방호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민원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군 청사 및 문화예술회관, 정선군의회에 대한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출입문을 정문으로 일원화하는 등 청사방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군 청사 및 문화예술회관, 정선군의회 출입 정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을 폐쇄하고 청사 외부에 천막을 설치해 청사를 찾는 민원인은 물론 전 직원에 대해서도 발열 검사를 비롯해 손소독 실시, 마스크 착용 후 출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3일 군청사 방호를 위해 공무원들이 청사 방문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정선군

출입통제는 군청 직원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체온 37.5도 이상자 및 의심자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하고 민원 목적외 영업과 판매 행위 등에 대해서는 출입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

또, 민원인 방문시 출입명부 작성과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을 배포하고 청사 출입 민원인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등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선별진료소로 운영하고 있는 정선군보건소에 대해서도 출입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민들을 위한 일반 진료업무를 계속 실시하고 건강진단 결과서(구 보건증) 및 제증명 업무는 상황 안정 시까지 잠정 중단했다.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사업소,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체적으로 발열 검사 및 손소독 실시, 마스크 착용 등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감염병 예방과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민원실은 물론 각 부서, 화장실, 휴게실 등에 대해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사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는 상황이다.

군은 최근 인근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군에서는 청사 내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 시 청사 폐쇄 등으로 행정서비스 제공에 큰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민원인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불가피한 조치로 청사 방호를 강화한 만큼 군민들의 많은 양해를 당부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현재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근 시·군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군민 모두가 가짜뉴스 및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코로나19 감염 위기를 다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로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을 적극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