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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집어 삼킨 '폐광지역 희망'…강원랜드·폐광지역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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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집어 삼킨 '폐광지역 희망'…강원랜드·폐광지역 '패닉'

'코로나 휴장'에 강원랜드 5000여 직원들 휴업, 지역상가도 집단휴장

'폐광지역의 희망'인 강원랜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장이 장기화되면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카지노 영업장의 임시휴장을 시작으로 지난 2일부터 호텔과 콘도 및 스키장 워터월드 등 리조트 부분까지 휴장에 들어가면서 3000여 명의 직원들이 출근 대신 휴업을 시작했다.

또 객실청소와 주차관리 등 1600여 명에 달하는 협력업체 직원들도 강원랜드 카지노와 리조트 시설들이 휴장하면서 사실상 예고 없는 휴업사태를 맞고 있다.


▲카지노와 리조트 시설이 장기 휴장에 돌입하면서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프레시안

현재 강원랜드에 정상 출근하는 직원들은 행정직 270여 명을 비롯해 카지노 필수직원 90여 명, 호텔과 리조트 필수직원 38명, 시설과 마케팅, 정보 등을 포함해 총 66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휴장에 돌입하면서 직원들의 휴업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휴장기간 직원들에게 법정 휴업급여를 지급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협력업체도 시설 관리와 경비를 위한 최소 인력이 출근하고 1600명 가까운 직원들이 정상 출근을 못함에 따라 협력업체에서도 휴업급여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 선에 육박하는 등 하루 평균 600명 안팎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카지노와 리조트의 휴장 연장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를 높이고 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와 리조트의 임시휴장으로 오는 9일 오전6시까지 매출손실 규모가 최소 640억 원 이상에 달하고 월말까지 휴장이 계속될 경우 손실규모가 1200억 원대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카지노와 리조트의 휴장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자본이 취약한 폐광지역의 영세업체들이 속수무책으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매일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지만 딱히 대책이 없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조기 진정될 것을 기대하면서 매일 매일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강원랜드 카지노 임시휴장이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이후 강원랜드와 협력업체 직원 5000여 명이 휴업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지역살리기 공추위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카지노 및 리조트 휴장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없다는 점이 더욱 답답하다”며 “사태가 장기화되면 지역 영세업체를 위한 특단의 지원 대책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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