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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신상털기와 비난은 확진자를 숨어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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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신상털기와 비난은 확진자를 숨어들게 한다

확진자 동선 내 업체 폐쇄회로TV 공개협조요청

경북 안동에서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 과정에서 신상털기와 비난이 집중되며 확진환자들이 역학 및 경로조사 기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권영세 안동시장은 2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공개하는 것은 혹시나 모를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 확산을 방지하고,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한 조치다"고 했다.
▲ 2일 권영세 안동시장이 브리핑에서 환진자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프레시안(박종근)

이어 "이동 경로가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 소위 '신상털기'와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확진 환자와 상담을 통한 역학 조사에 어려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확진 환자가 다녀간 동선 내에 있는 영업주들도 어려운 시기에 상심이 크겠지만 정확한 역학 조사를 위해 폐쇄회로TV 공개 등에 협조해 달라"고 했다.

안동에는 이날 신천지 신도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총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34명 중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23명, 이스라엘 성지순례객 5명, 확진환자 접촉자 4명, 일반시민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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