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감염병 전담병원, 2일부터 진료 시작

전국 최초로 지역 의료인들 자발적 참여

경북 포항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포항의료원’이 2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포항의료원은 지난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시는 이후 감염병 전담병원에 합류할 전문 의료인 16명(의사 8, 간호사 8)과 포항시의사협회 자원봉사자 10명, 행정지원인력(공무원) 24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구 착탈 집중훈련과 감염 예방교육, 확진자 진료를 위한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전국 최초 민,관 합동 코로나19 방재대책의 일환이었다.

또 전담병원 내에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승용차에 탄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30분 이상 걸리던 검체채취시간이 10분 정도로 크게 줄고, 2~3시간씩 기다리던 불편을 해소 했다.
포항시 감염병 전담병원은 2일부터 매일 07~23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접수는 전화(272~3-1339)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