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직접 발표했다.
1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한 김경수 지사는 "현재 도내 확진자는 총 59명이며 확진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추가 확진자인 경남 61번은 창녕에 거주하는 90년생 남성이며 경남 62번은 창원에 거주하는 99년생 여성이다"고 하면서 "경남 61번은 경남 56번의 접촉자이며 경남 62번은 신천지 교인이라고 진술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남 확진자 59명 감염경로는 △신천지 교회 관련 25명 △대구·경북 관련 10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 등 감염경로 조사 중은 5명이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가 신천지 교인 명단과 조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달 27일~28일까지 신천지 제출 명단 8617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응답자 8524명 중 무응답자는 93명이다. 조사를 통해 증상이 의심되는 89명을 확인했다. 89명에는 이미 확진자로 관리하고 있는 확진자 5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나머지 84명 중 음성은 50명이고 26명은 검사 중에 있으며 검사 예정은 8명이다."
또 "무응답자 93명에 대해서 지난 28일 저녁부터 경남경찰청과 함께 소재 파악을 시작했다. 통신기록 조회와 탐문수사를 통해 오늘 아침까지 92명에 대한 소재를 확인했다. 1명은 인적사항 오류로 질병관리본부에 재확인 중이다. 소재가 확인된 92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거주지를 방문해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신천지 교육생 조사에도 언급했다.
"지난달 28일~ 29일까지 신천지 측이 추가 제출한 교육생 명단 1872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응답자 1730명이며 무응답자 142명이다. 응답자 1730명 중 증상이 의심되는 22명을 확인했다. 22명에는 관리 중인 확진자 1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나머지 21명 중 3명은 음성, 11명은 검사 중, 7명은 검사 예정이다. 무응답자 142명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에서 소재 파악 중이다."
이른바 조사결과 확진자를 제외한 모든 교인과 교육생에 대해 매일 2회 능동감시 할 계획이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경수 지사는 전수조사와는 별도로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의 신뢰성 여부에 대해서 "지난주에 완료한 전수조사는 신천지가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한 명단을 기초로 실시했다"며 "이 명단과 도와 시‧군 자체적으로 파악한 명단 9157명과 540명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알려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다 김 지사는 "대구에 있는 신천지교회와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경남 확진자 17명 중 8명만 신천지 제출 명단에 있고 나머지 9명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즉 제출된 명단의 신도 누락은 타 시도에서도 이미 확인되고 있으며 명단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김경수 지사는 "경남도는 신천지 측 제출 명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신천지 교인을 관리하겠다"며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을 통해 확인된 확진자와 자진신고자를 포함하여 조사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김 지사는 "고의로 명단을 누락한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감염자 관리상황에도 시사했다.
"거창교회 신도는 총 60명으로 파악 중이다. 이 중 현재 거창군 거주자가 39명이고 타 지역 거주자는 21명이다. 거창신도 39명 가운데 10명은 양성이다. 3월 1일 새벽에 음성 판정을 받은 12명을 포함하여 총 29명이 음성이다."
또한 "타 지역 거주자 등은 관할 지자체에 발생 사실을 통보하했고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현재 거창군 관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62명으로 자가격리 중이며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위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는 경남도내 단일지역과 단일집단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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